화폐가치와 통화량 조절 그에 따른 양적완화와 양적긴축 테이퍼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적완화와 양적긴축에 대해 알기에 앞서 먼저 화폐가치와 통화량 조절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가 알다싶이 베네수엘라는 화폐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낮습니다. 한 끼 식사값으로는 금(gold)을 지불하고 한 달 월급이 지폐가 아닌 계란 한 판으로 받고, 연간 물가상승률은 무료 3000퍼센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정부지출을 위해 과도하게 돈을 찍어내다가 화폐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사례로 국가 운영시 화폐의 가치를 적절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폐가치를 조절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량(화폐의 존재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화폐가치 즉 통화량을 조절하는 기관은 중앙은행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은 한국은행
미국은 연방준비위원회(FED)
유럽은 유럽증앙은행 (ECB)
이 있습니다.
위의 중앙은행들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화폐 발행과 통화량 조절입니다.
중앙은행들은 현재 경제상황에 맞춰 시중에 돈을 풀기도 하고 거둬들이기도 합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무작정 돈을 찍어내기만 한다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예시: 소주 한 병에 2000원 이었던 것이 이제는 5000원의 값을 치러야 사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베네수엘라가 극단적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보면 됩니다. 베네수엘라는 2015년 이후 세 자릿수, 2020년은 3000%의 물가상승률이 발생합니다. 또한 베네수엘라 법정 화폐인 볼리바르화는 가치를 다해서 한 끼 식사값으로 화폐가 아닌 금 0.25g으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연준(미국의 중앙은행) 도한 통화량 조절의 과제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나 미국은 세계경제의 중심이기 때문의 연준의 통화정책은 세계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미국의 통화량 정책의 결정은 FOMC에서 이뤄집니다. 1년에 8번 1박 2일 동안 토론 및 회의 후 결정합니다. 이 회의에서는 금리,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이 그 결과를 공개합니다. 즉 FOMC 회의록에 따라 증시에 영향을 미칩니다.
FOMC에는 연준 이사 7명과 12명의 지역 총재들이 회의에 참가합니다. 하지만 투표권은 12명이 갖는데 연준이사 7명, 뉴욕 연은 총재 1명 지역 연은 총재 4명이 갖습니다.(연준이사, 뉴욕연은 총재는 고정, 지역연은 총재 4명은 매년 돌아가면서 갖는다.)
따라서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성향을 매파와 비둘기파로 나눠서 말하기도 합니다.
매파(hawk)는 강경파
비둘기파(dove)는 온건파라 합니다.
매파는 긴축경제를 선호하여 경기가 과열되겠다 싶으면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의 통화량을 줄여 물가를 안정시키고자 합니다.
비둘기파는 금리인하를 주장합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이 외의 중립파는 올빼미파 라고합니다.
양적긴축과 양적완화는 모두 시장 안에 풀려있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채권을 사는지 파는지에 따라 긴축과 완화가 결정됩니다. 채권은 돈을 빌려간 사람이 발행하는 일종의 빚 증서입니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산다는 것은 국가든 민간이든 시장의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대신 빚 증서를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나 민간이 발행한 채권을 중앙은행이 매입하면 시장에 그 돈이 풀리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심했던 2020년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침체되어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고, 시중은행의 금리도 낮아져 통화량이 증가했습니다. 돈을 빌리는 값 즉, 이자가 적어져서 가계와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투자가 늘어 고용증가 생산량 증가, 소비자의 지출 증가 하였으며 코로나 초반은 제로금리가 이슈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양적완화도 진행했습니다. 양적완하는 돈을 풀었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1조 5척 억 달로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였습니다. 채권은 중앙은행의 주요 자산입니다. 채권을 매입한 것은 자산매입이라고 부릅니다.
양적완화 = QE(Quantative Easing) = 자산매입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이것을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자산을 매입하지만 그 속도를 늦춥니다. 돈을 풀어도 천천히 풉니다. 채권을 사도 조금만 삽니다. 이것을 테이퍼링이라고 합니다. 즉 테이퍼링은 자산 매입 축소입니다.
2020년 초 코로나 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장에 돈을 풀었다면 2021년은 돈을 푸는 속도를 줄여 작년 한 해는 테이퍼링이 이슈였습니다.
올 3월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기준금리 인상 양적긴축에 들어갔습니다.
테이퍼링과 양적긴축의 차이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줄이다가 매입을 중단하더라도 만기가 온 채권을 재투자한다면 연준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지금이랑 비슷해 긴축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기가 도래한 채권에 재투자하지 않습니다. 빚 증서 보여주며 채권이 만기 됐으니 이제 이자와 원금을 갚으라 하면 시중의 돈이 중앙은행으로 들어와 시장의 돈의 흐름을 줄입니다. 이것을 양적긴축 QT(Quantative tightening)이라 합니다.
채권은 연준 자산의 대부분입니다. 연준도 일종의 기업이기에 자산 부채 자본을 작성한 회계장부를 만듭니다. 이때 자산 부채 자본이 적힌 표를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라고 합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밸런스 시트 축소)한다는 것은 연준이 보유한 자산을 축소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테이퍼링은 채권 매입을 하지만 사들이는 속도를 늦추는 것
양적긴축은 채권을 팔면서 시중의 돈을 흡수
채권을 판다는 것은 연준의 자산을 줄이는 것 즉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것
입니다.
통화량 조절과 양적완화(QE), 양적긴축(QT), 테이퍼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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